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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Diary/Porto(2015.10)

3일차: 포르투 관광 - 와이너리 Taylor's 투어

by SH_SH 2015. 12. 12.

커피를 마시고 나서 할것을 찾아보다가 포르투가 와인으로도 유명하기 때문에 와이너리 투어를 알아보았습니다.

어제 다녀온 강 건너편들이 대부분 와이너리 였는데 여러 큰 와이너리들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Taylor's를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Taylor's 까지는 와이너리 버스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Taylor's는 사실 포르투는 아니고 건너편 다른 동네입니다. 주소와 약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Rua do Choupelo 250,4400-088 Vila Nova de Gaia




Taylor's는 비교적 한적한 곳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아래와같이 건너편 건물들이 한눈에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본격적인 와이너리 투어가 시작되었습니다. 영어로 설명을 해주셔서 꽤나 많이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Taylor's는 가업으로 와인을 만드는데, 처음 시작했을때의 건물을 계속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창문 여는 것도 줄을 사용해 열고 닫는 모습을 볼 수있었습니다.







와인 오크가 생각보다 무지 크고 많아서 놀랐습니다. 포르투가 와인이 유명한 이유가 토양과 자갈 그리고 빛이 좋아서 라고 합니다. 특히 강 건너편에 자갈을 이용한 포토밭들이 줄지어져 있었습니다. 





구석구석 설명을 해주시면서 어떤 기준으로 와인을 구분해놓았는지 오크통은 어떻게 만들고 재사용은 어떻게하는지, 빈티지에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와인 창고에 대해 설명을 끝낸후 시식을 위해서 테라스로 나갔습니다. 


와인의 종류는 여러가지였는데 토닉을 섞은 포트 와인도 있었고, 레드 포트와인 등 이 있었습니다. 특히 포트(port)와인은 도수가 19도 정도 되었는데 달달하고 향이 너무 좋아서 소주를 마실때와는 느낌이 달랐습니다. 그래도 토닉을 섞은 화이트 와인이 먹기가 좀 더 부드러웠습니다. 

시식의 안주도 감자 튀김 부터 해산물 을 이용한 요리와 다양한 종류로 끊임없이 채워주었습니다.




특히 제일 좋았던것은 도우로 강의 야경을 보면서 와인을 마신 것입니다. 진짜 와인 한잔 하면서 경치를 보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날씨도 춥지않았고 여러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와인을 마시니까 정말 즐거웠습니다.






건너편 수도원과 다리에 불을 다 켜놓아서 아름다웠습니다. 삼각대를 가지고 가지 않은것이 정말 후회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와인을 몇잔 마시다가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뒷 마당에 위치한 다이닝 룸으로 자리를 옮기었습니다.

호텔과 같이 코스 요리로 제공되었는데, 수프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오늘의 메인은 당연히 스테이크 였는데 굽기도 괜찮았고 고기도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근데 함께나온 정체모를 녹색 쉬폰?은 먹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스테이크의 소스도 괜찮았지만 잔에 와인이 빌 때마다 계속 채워주었습니다. 그리고 빈티지 포트 와인도 시음할 수 있도록 채워주었는데

지금까지 마신 와인들과는 향부터 다른 와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와인의 도수가 조금 쎄서 다 마시지는 못하였지만 다른 외국인들은 꿀꺽 꿀꺽 잘 마시고 있었습니다.


식사를 끝내고 다시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지금도 기억에 남아있을 정도로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