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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Diary/Porto(2015.10)

4일차: 포르투 점심 - 산티아고 프랑세지냐

by SH_SH 2015. 12. 12.



4일 차에는 포르투의 이곳저곳을 보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코스를 작성하였습니다.


우선 볼량시장을 구경하고 포르투에서 유명한 식당인 산티아고에서 프랑세지냐를 먹기로 하였습니다.

후식으로 마제스틱 카페에 들려 커피를 마시고 며칠 전에 지나가면서 보았던 클레고리 타워에 올라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며칠 전에 지나쳤던 포르투 기차역과 렐루서점을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일정만으로도 빡빡하였기 때문에 서둘러 이동하였습니다.




우선 전철을 타고 Bolhao 역까지 이동하였습니다. 역에서 나오니 유럽스러운 거리가 반겨주었습니다.

아래의 사진과 같이 강을 건너가는 D 라인을 제외하고 모든 노선을 통해 볼량역으로 올 수 있습니다.






볼량 시장을 보러 가기 전에 출출해서 우선 점심으로 프랑세지냐를 먹으러 가기러 하였습니다. 가는 길에 본 성당이었는데 타일이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매우 정교한 그림에 한참 동안 서서 보다가 자리를 이동하였습니다. 산티아고로 가는 길은 서울의 명동과 비슷한 쇼핑 거리였는데 독특한 장식의 쇼핑센터도 볼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산티아고에 도착하였습니다. 

몇몇 블로그나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사람이 매우 많아서 기다려서 먹었다고 했는데, 제가 점심시간보다 약간 빠르게 와서 그런지 식당 내부에는 한산했습니다. 


찾아가는 것은 구글맵을 사용했지만, 역에서 대부분 직진을 했기 때문에 비교적 찾아가기 쉬웠습니다.


산티아고의 주소와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R. de Passos Manuel 198,4000-382 Porto









식당에 들어서니 점원이 테이블 앞쪽으로 와서 앉으라고 해서 앞쪽에 앉아서 만드는 것들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포르투 사람들은 아침 식사뿐만 아니라 매 식사에 슈퍼복이나 다른 술들을 같이 마시는 것을 보고 놀랐는데 어김없이 프랑세지냐와 함께 맥주가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메뉴가 포르투갈 어였기 때문에 그림을 보고 선택하였습니다. 근데 계란을 올릴 것인지 를 물어보는건지 몇가지를 물어보았는데 알아듣지 못해서 그냥 알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두 번째에 위치한 Francesinha a Santiago를 선택하였습니다. 별다른 이유는 없었지만 가게 이름이 들어가서 제일 나을듯하여 주문하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제일 기본적인 프랑세지냐도 많이 주문하였습니다.


슬슬 사람들이 자리를 채우기 시작하였고 밀려드는 주문량으로 인해서 주방도 분주하게 일했습니다.

빵을 앞쪽에서 데운 다음 치즈를 얹고 안쪽 주방으로 가져가 치즈를 녹이고 계란을 올려 나왔습니다.





20분 정도 기다리니 주문한 프랑세지냐가 나왔습니다. 딱 보자마자 군침이 돌 정도로 맛있는 냄새가 났는데 치즈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기다리는 게 힘들어서 바로 잘라서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질겨서 칼로 써는 데 약간 애를 먹었습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베이컨 고기가 반복적으로 쌓여있는 구조였습니다.

맛은 진득하고 가득한 치즈와 계란이 어우러지고 짭짤한 고기들이 입속을 가득 메웠습니다. 소스와 치즈, 고기를 함께 먹으니 꽤 짰기 때문에 콜라를 시켜서 같이 마셨습니다.

마음 같아선 슈퍼복을 마시고 싶었지만, 오늘 일정이 빡빡해 체력을 좀 더 아끼기로 하였습니다.

감자튀김은 무난하였습니다.


반 정도 먹으니 벌써 포만감이 느껴졌지만, 은근 중독성이 있어서 다 먹게 되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올 때쯤 되니 사람들이 밖에까지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