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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

컴퓨터공학 논문 저널 팁 - SCI급? SCIE?

by SH_SH 2020. 4. 29.

 

기존 포스트에서는 컴퓨터공학 분야의 해외 학술대회와 국내 학술대회에 대한 설명과 팁을 작성했습니다.

 

해외 학술대회https://shshsh.tistory.com/141?category=639064

국내 학술대회 - https://shshsh.tistory.com/142?category=639064

 

이번 포스팅은 저널(학술지)에 대한 팁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저널은 해외와 국내 저널 함께 다루겠습니다.

 

우선 신문이나 뉴스, 인터넷 등이나 약 혹은 어떤 제품을 광고할 때 SCI급 논문이나 네이처, 사이언스에 발표된 논문이라는 문장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SCI급은 저널을 분류하는 큰 카테고리(인덱스)입니다. 자동차로 따지면 디젤차냐 가솔린차냐 정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저널 인덱스는 흔히 국제 저널은 SCI급, SCOPUS 등이 있고 국내 저널은 KCI 가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SCI급을 국제 저명 학술지라고 이야기하고, SCOPUS급을 국제전문학술지라고 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저널 인덱스의 등급을 매긴다면 SCI>=SCIE> SCOPUS>=KCI라고 합니다. 아래는 모 국립대의 교수 채용 공고에 나와있는 점수 채점표인데 대체로 비슷하게 평가를 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 2020년부터는 SCI와 SCIE가 통합되어 SCIE로 구분을 하고 있습니다. 합병하는 과정에서 SCIE 리스트에서 탈락하는 저널들이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1. SCI급

 

흔히 말하는 SCI(Science Citation Index)급은 ClarivateAnalytics이라는 회사에서 관리하는 논문 인덱스입니다. Clarivate Analytics라는 회사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라는 회사는 들어보셨을 겁니다. 아마 못 들어 보셨다면 로이터라는 회사는 뉴스를 통해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즉, Clarivate Analytics는 톰슨 로이터입니다.

 

SCI급은 일반적으로 SCI와 SCIE(SCI-EXPANDED), SSCI(SOCIAL SCIENCE CITATION INDEX), A&HCI(ARTS & HUMANITIES CITATION INDEX)라는 4개의 인덱스를 이야기합니다. 

 

이름에서 보이는 것처럼, 일반 과학 및 공학 분야는 SCI와 SCIE로 사회과학 분야는 SSCI, 예술 및 인문 분야는 A&HCI라는 인덱스로 구분됩니다.

 

SCI와 SCIE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하면 전통적인 과학 및 공학 분야에서는 SCI 인덱스가 먼저 생겼습니다. 컴퓨터 분야에서 유명한 저널 중에 IEEE Transactions on ~~ 과 같은 저널들은 대체로 SCI 저널들입니다.

 

원래는 시디 한 장에 들어갈 수 있는 분야별 저널들의 수를 SCI로 묶어서 관리했는데 다양한 분야가 생기고 출판되는 저널의 수의 증가 등과 같은 문제로 확장되었다는 의미의 SCIE라는 인덱스를 만들어 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국내에서는 보통 SCI 저널들을 SCIE 보다 좀 더 높게 평가해주는 곳 도 있었습니다. 톰슨 로이터에서는 SCI와 SCIE의 질은 동일하다, 차이가 없다고 이야기했지만 대체로 전통적인 저널들의 품질이나 명성이 더 좋은 편이었습니다. 물론 SCIE에도 훌륭한 저널들이 있었습니다.

 

해당 저널이 SCI인지 확인을 하려면 Clarivate Analytics 사이트에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기관에서 접속을 하면 보통 제휴가 되어있으므로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으면 가입을 하고 돈을 내야 합니다.

 

https://mjl.clarivate.com/home

 

Web of Science Master Journal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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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l.clarivate.com

따라서 여러 기관이나 학교에서는 SCI 인덱스 DB를 만들어서 배포를 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부산대학교 도서관에서는 매달 SCI 인덱스를 업데이트해서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https://lib.pusan.ac.kr/hub/notice/

 

공지사항 – PNU Scholar

 

lib.pusan.ac.kr

SCI급 저널은 피인용 지수(Impact Factor, IF)라는 수치를 이용합니다. IF는 해당 저널의 논문들이 얼마나 인용이 됐는지 나타내는 수치로 보통 저널이 좋은지 따지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해당 저널의 IF가 낮다고 해서 쉬운 저널이거나 나쁜 저널이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분야의 상대성 때문에 핫한 분야는 피인용 지수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적은 분야는 논문의 수도 적고 따라서 인용 수가 줄어서 IF가 낮을 수 있습니다.

 

IF는 매년 6월 경에 갱신되는데, 이때 발표되는 IF는 전년도까지의 IF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2020년의 해당 저널의 IF(2020 IF)를 확인하려면 2021년 6월 이후에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기준(4월)으로 IF를 확인하면 2018 IF입니다.

 

일반적으로 IF를 확인하기 위해서 한국 연구재단이나 많은 기관들은 Clarivate Analytics에서 제공하는 JCR(Journal Citation Reports)을 기준으로 합니다.

 

https://jcr.clarivate.com/JCRLandingPageAction.action

 

InCites - Clarivate Analytics - Sign In

Institutional (Shibboleth) Sign In Authorized users select your institution's group or regional affiliation: Select your group or region AAFAAI@EduHr - Croatian Research and Education FederationACOnet Identity FederationArnes AAI FederationBELNET Federatio

error.incites.clarivate.com

해당 서비스 또한 검색을 하기 위해서는 기관 회원 또는 구독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보통 대부분의 저널은 각 홈페이지에 IF를 제공하므로, 증빙이 필요한 경우에 JCR을 확인하면 될 것 같습니다.

 

JCR에서는 아래와 같이 해당 저널의 인용 트렌드, 세부 분야 카테고리별 랭킹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2. SCOPUS

 

SCI급 저널 이외에 엘제비어(Elsevier) 출판사에서 관리하는 SCOPUS라는 인덱스가 있습니다. 관리하는 회사가 다르다고 해서 A저널은 무조건 SCI에만 속하거나 SCOPUS에 속하지만은 않습니다. A 저널은 SCI와 SCOPUS에 동시에 포함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대체로 SCOPUS 저널은 SCI급 저널에 비해 퀄리티 적인 부분에서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SCI가 수만 개가 존재하니까 좋지 않은 SCI들도 많습니다. 이러한 SCI들은 매달 SCI 리스트에서 탈락하기도 합니다. 또한, SCOPUS도 종류가 엄청 많다 보니 좋은, 관리가 잘되는 저널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저널들은 SCI 등재를 위해 관리를 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SCOPUS도 SCI와 마찬가지로 피인용지수를 CiteScore라는 수치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SCOPUS 등재지 리스트와 CiteScore는 scopus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https://www.scopus.com/sources.uri?zone=TopNavBar&origin=searchbasic

 

한국 연구재단에서도 SCOPUS 리스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업데이트가 주기적으로 되지 않아서 scopus 사이트에서 바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https://www.kci.go.kr/kciportal/ss-mng/bbs/bbsSCOPUSList.kci?boardBean.boarSequ=000000000606

 

SCOPUS 저널 목록

 

www.kci.go.kr

이외에 SCOPUS 저널에 대한 정보를 찾기 위해 저는 SCImago라는 사이트를 이용합니다. 개인적으로 비주얼적인 부분이 잘 정리돼있는 것 같습니다.

 

http://www.scimagojr.com/

 

Scimago Journal & Country Rank

Shape of Science The Shape of Science is an information visualization project whose aim is to reveal the structure of science. Its interface has been designed to access the bibliometric indicators database of the SCImago Journal & Country Rank portal. Open

www.scimagojr.com

근데, SCOPUS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관리가 안 되는 약탈적 저널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상한 단체에서 google scholar와도 연동이 되고 SCOPUS 리스트에도 있다고 많이 광고하지만 피어 리뷰도 없고 돈만 내면 출판해주거나 돈을 받고 연락이 안 되는 저널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반드시 주변의 동료나 Beall's 리스트(https://beallslist.weebly.com/)를 확인한 후에 제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괜찮은 저널인가 판단할 때 dblp(https://dblp.uni-trier.de/)에 검색이 되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3. E-SCI

 

Emerging-SCI(ESCI)는 Clarivate Analytics에서 SCOPUS를 견제해서 만든 리스트로 약 2015년 정도부터 관리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저널이 ESCI 에 인덱싱 돼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SCI와 동일하게 마스터 저널 리스트(https://mjl.clarivate.com/home)에서 가능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연구소나 대학 지원시 SCI와 SCOPUS급만 인정하고 E-SCI급은 실적으로 인정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E-SCI 인덱스 저널에 논문을 제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SCOPUS 혹은 SCI급 저널에 제출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KCI

 

Korea Citation Index (KCI)로 한국 연구재단에서 관리하는 인덱스입니다. 보통 SCOPUS보다 아래로 취급하는데 한글 저널의 한계인가 싶기도 합니다. 물론 영문으로 발간하는 한국 저널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관리 안 되는 SCOPUS보다 대체로 KCI 저널들이 관리가 잘되고 있습니다. 

 

KCI는 거의 모든 분야의 학문 분야를 다루고 있습니다. 

 

KCI는 (우수) 등재 학술지, 등재 후보지 두 가지로 나뉩니다. 아직 등재 전임에도 등재 후보지라고 하면 실적으로 인정해주기도 합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A라는 저널은 KCI이면서 SCOPUS이면서 SCI인 경우도 있습니다.

컴퓨터공학 분야에서는 KSII Transactions on Internet and Information Systems (TIIS) 저널이 그런 경우입니다.

 

컴퓨터 분야에서는 2019년 08월 기준으로 26개의 KCI 저널들이 있습니다. 

 

KCI도 IF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KCI 리스트와 IF는 한국 연구재단의 한국 학술 인용색인 사이트에서 가능합니다.

 

https://www.kci.go.kr/kciportal/po/search/poCitaSear.kci?view_type=keyword

 

KCI 국내학술지 인용색인 정보 포털입니다.

 

www.kci.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