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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Diary/Porto(2015.10)

2일차: 포르투 저녁 - Elebe Centro

by SH_SH 2015. 12. 11.

저도 저녁을 먹기 위해서 여기 저기 찾아보았지만 강가의 모든 식당은 사람들로 이미 꽉차있어서 트립 어드바이저를 통해서 몇몇 식당을 검색하였지만 관광지다 보니 예약이없으면 먹지 못하는 곳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특히 좀 괜찮은 곳은 멀리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좀 고민이 되었습니다. 결국 식당을 찾지 못해서 멀리 있는 식당들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목표는 2키로 정도 떨어진 곳이었는데, 포르투가 한국으로 따지면 부산과 같은 지형이라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대부분이라 너무 힘들었습니다.


근데 구글 맵이 정확하긴 했는데, 알려주는 길들이 짧은 거리 위주다 보니 아무도 안다니는 뒷골목으로 알려주어서 꽤나 무서웠습니다.

특히 식당이 간판들이 없어서 찾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2시간 동안 헤매다가 결국 다른 식당을 찾았습니다.


가는 도중에 길을 잠시 헤매어서 포르투에서 유명한 서점인 렐루 서점을 지나갔습니다. 렐루 서점의 영업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다음날을 기약하고 지나쳤습니다.





저녁 식사는 트립 어드바이저에서 15위권 드는다른 식당을 찾아서 갔지만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망설여졌습니다. 


레스토랑 이름은 Elebe Centro Restaurante 였습니다. 강과는 좀 떨어진 곳이라서 찾아기는것도 좀 힘들었습니다.

근데 너무 힘들기도해서 10분정도 고민하다가 결국 들어가게되었습니다. 


식당의 위치와 약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Rua da conceição 94 | CentroPorto 4050Portugal




식당에 들어가서 식사하는 사람이 없어서 영업이 끝났는지 먼저 물어보았더니 아니라면서 매우 반겨 주었습니다. 종업원 분이 진짜 정말 친절하였습니다.

포르투의 식당들은 자리에 앉으면 에피타이저로 빵과 치즈를 가져다 주는데 먹으면 계산할때 금액이 청구됩니다. 그리고 물도 마실꺼냐고 물어보는데 대부분의 식당에서 큰 유리병(1L)를 가져오고 약 3유로 정도 청구합니다. 한국과는 달리 물과 에피타이저, 사이드 가격을 모두 지불해야하니 생각해보고 먹어야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을 제외하면 포르투의 물가는 매우 저렴하였습니다.


저는 배가 무지 고팠던지라 빵은 옆으로 치우고 메뉴판을 받아서 저녁을 골랐습니다. 하지만 잘 모르는 메뉴들 덕에 종업원에게 이것저것 물어보았더니 메뉴에대해서 원산지까지 5분동안 설명을 해주어서 정말 어찌해야될지 몰랐습니다. 바로 메인 디쉬를 선택했더니 다른 사이드는 필요없는지, 에피타이저는 안먹을 건지 다시 물어보았습니다. 
역시 물가가 싸서 소고기도 매우 저렴하였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스테이크로 골랐습니다. 이날 이후로 매일 저녁은 스테이크를 먹었습니다.

메뉴가 나오고 고기가 두툼해서 깜짝놀랐는데 고기 위에 베이컨과 치즈가 올라가있어서 간을 잡아주었습니다.




당연히 포르투갈에 왔으니까 포르투갈의 명물인 슈퍼복을 시켰습니다. 슈퍼복과 함께 먹으니 더 맛있었습니다.

정말 포르투갈 사람들은 슈퍼복을 좋아하는듯합니다. 

밥을 먹고있으니까 가족이와서 여러가지 메뉴를 시켰는데 다 먹음직 스러워 보였습니다.


진짜 배고프기도 하였지만 음식이 진짜 맛있었습니다. 내일 또 와서 먹을까 하는 생각도 들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오늘 여기를 오지 않았더라면 후회했을거 같습니다.


밥을 다먹고 물이 많이 남아서 점원에게 가져가도 되냐고 물었더니 흔쾌히 허락했습니다.



밥을 먹고는 구경할겸 걸어서 호텔 까지 갔는데 20분 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뒷골목을 지나와서 좀 많이 무서워서 다음부터는 그냥 전철을 타기로 마음먹었습니다.